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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들도 친환경 공간에서 생활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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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220.♡.224.83) 작성일18-01-29 09:15 조회4,7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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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일본 가고시마현의 초청으로 가고시마현에 있는 학교 건물들을 견학한 적이 있다. 당시 일본에서는 콘크리트건물과 목조건물에서 성장한 학생들의 건강, 성격, 정신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학교 건물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있었다.

 

목조건물에서 생활한 학생들은 온화한 성격을 소유해 사회에서도 적응이 빠른 반면 콘크리트건물에서 자란 학생들은 '목조건물에서 생활한 학생들에 비해 폭악성이 높아 사회에서 범죄율이 높다'는 것과 '성장기에는 건축형태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라 환경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콘크리트건물로서 오래된 것은 부수고 지은지 얼마 안된 것은 내부를 목재로 덧 붙여서 목재교실을 만들고 있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유치원과 중학교는 무조건 목조건물로 신축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고등학교 건물도 목조건축으로 짓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교건물들이 목조로 지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목조건물로 짓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목조건축이 콘크리트보다 비싼 것도 문제지만 학교건물을 짓을 때는 내부에 사용하는 모든 자재를 불연 또는 준불연재료로 사용해야 한다는 법규 때문이다. 불연처리 비용은 목재 값보다도 몇배가 더 든다. 결국 건축비가 부담되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또한 목재에 불연처리하면 목재의 성질을 바꾸어 친환경 아닌 재료로 바뀐다. 많은 돈을 들여 나쁜 재료로 바꾸는 격이다.

 

친환경 공간에서 생활할 수 없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위에 사진은 목조건물로 지어진 일본 미야지키의 유지원과 중학교다.